반응형 커피4 커피 올해는 처음으로 둘이 보내는 연말이다. 항상 손님들이나 친구들이 이즈음 스페인에 와서 같이 여행을 하거나 말라가에서 연말을 보냈다. 테네리페로 오라고 마리아가 초대를 했었는데 우린 가족 모임에 손님으로 덜렁 끼기가 좀 그래서 정중하게 핑계(?)를 댔다. 그래서 둘이 하자고 한 게 말라가 와인 & 커피 투어. 말만 거창하지 바빠서 그동안 못 가보거나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자는 거다. 와인은 이미 한 곳을 가서 괜찮은 와인을 찾았고, 커피는 일단 집에 커피가 떨어져 마셔보고 사 오려고 3군데로 추렸는데 인터넷에 괜찮은 곳을 검색해도 다 이미 가 본 곳들이지만 안 간지 오래도 됐고, 한 곳은 너무 멀지만, 시간 봐서 가보기로 했다. 난 온두라스, 오빤 콜롬비아 뭐 난 커피를 잘 모른다. 그래서 그냥 내 입맛에.. 2019. 12. 24. 커피 커피를 마실 때 동네 바에서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다. 스페인 동네 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뭔가 정감 있는 분위기가 난 좋더라. 특히 카페인이 급당겨 혼자 갔을 때 바에 앉아서 간단하게 마시는... 바쁘게 어딜 가다가도 잠깐 앉아, 아주 뜨겁게 내어주면 호로록호로록 마시고 일어나는... 뭔가 투박한 유리 글라스 잔에다가 무심하게 에스프레소를 넣어 우유를 부어주는... 도블레라고 큰 잔을 시키면 넉넉하게 설탕을 2개 주는... 그런 커피 말이다. 그래서 카페와 바가 함께 있을 경우 늘 바를 선택하는 편이다. 어딘가 모르게 더 촌스러울수록 좋다. 플랫 화이트, 프라푸치노 잊은 지 오래다. 뭔가 다방커피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되어 가는 과정일지도...ㅎ 2019. 11. 1. 말라가에서 커피를 마셔보자 말라가에서는 커피를 시킬 때 여기서만 통하는 말이 있다. Cafe central에서 처음으로 손님들과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쉽게 소통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인데 나중에는 Santa Cristina라는 커피 제조사에서 허가를 받고 홍보에 사용하게 되어 전 말라가에 퍼졌다. # 커피와 우유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Solo 쏠로- 에스프레소만 Largo 라르고-10%정도의 우유 Semi largo 쎄미라르고- 20%의 우유 Solo corto 쏠로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적은 Mitad 미따드- 커피 반 우유 반 Entrecorto 엔뜨레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많은 Corto 꼬르또-30%의 커피 Sombra 쏨브라- cafe con leche라.. 2019. 8. 17. 스페인 쇼핑 리스트 한국에 갈 때 선물로 구입하거나 내가 개인적으로 스페인에서 사면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만족했던 것들이다. 쇼핑리스트 1.와인 - 중저가에 맛있는 와인들이 많다. 보통 식사를 맛있게 했던 식당의 와인리스트를 참고하면 대부분 성공 2.초콜릿 - 초콜릿이 싸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Aldi라는 마트의 스위스 초콜릿을 추천 3.꿀,프로폴리스 - 약국화장품 파는 곳에 프로폴리스 제품들의 종류가 많다. 꿀은 시장에서 사도 꽤 괜찮다. 4.가방 - 엘 꼬르떼스에 예쁘면서 중저가인 가방이 많다 그리고 pikolinos라는 브랜드도 가죽 신발이나 가방등 가죽제품을 파는 브랜드인데 투박하지만 가죽은 꽤 괜찮다. 5.리들 수분크림 - Lidl이라는 독일계 마트의 수분크림, 싸고 수분감이 많아 부담.. 2019. 8.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