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3 석회 - cal 스페인 물엔 석회가 함유되어 있다. 지역마다 함유량 다른데 특히 남부 지역에 더 많이... 석회가 없던 나라에 살다가 처음에 여기오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었다. 일단 몇 가지를 예를 들자면, 1. 그릇, 화장실 설거지를 하면 꼭 물기를 다 닦아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리컵에 남는 석회 자국을 보게 된다. TV에서 유럽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백발의 웨이터가 마른천으로 식기를 닦는 건 괜히 그러는 게 아니다. 여행 다니며 에어비앤비를 좀 다녀보니 오래된 건물에 살게 되면 낡은 파이프 때문에 더 많이 끼는 듯하다. 화장실도 사용하고 나면 물이 튈 때마다 극세사 천으로 닦아 주는 게 좋다. 그중에서도 샤워부스의 유리는 정말 신경 써서 꼭! 독일 이모님 댁에 놀러 갔을 때 이모님께서 꼭 이야기하시던 게 이 .. 2019. 12. 24. 인종차별 대처하는 자세 스페인이나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지나가는 동양인에게 가끔 중국인!!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치나(china-중국 여자)나 치노(chino-중국 남자)라고 하는데. 맨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당황도 하고 화도 내며 꼭 한국인이라고 말을 하거나 욕을 했다. 여기 살다보니 그게 무지에 의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런 반응을 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사람을 보면 무시하거나 무례하네!라고 한 마디 하며 지나가는 편이다. 이미 아시아인들과 많이 접해보거나 좀 배운 사람들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오히려 아시아 쪽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거나 내가 언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으면 말을 건다. 옷차림이나 말투, 행동거지.. 2019. 8. 21. 외국어를 배우면서 드는 생각 스페인에 살 게 되면서 외국어를 이것저것 배우게 된다. 심지어 제대로 문법을 이해하려 하면서 한국어도 다시 조금씩 공부하게 되더라. 내가 여태껏 잘못 쓰고 있던 것들을 알게 될 때의 부끄러움이란... 언어를 배우면서 내가 쓰던 틀린 한국어를 알게 되는 것도 많다. 수업에서 만나는 선생님마다 학생들에게 하나씩 주의하라고 하는 것들이 있다. -단어 하나하나를 직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어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 문맥에 따라 달리 봐야 하는데 느낌상으로 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해석하려고 하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해하는 게 힘들어진다 영어 수업 시간에 같은 반에 계속 단어마다 선생님에게 스페인어 해석을 요구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문장의 이해나 작문에서 많이 막혀 선생님에게 지.. 2019. 8.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