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타향살이1 타향살이 말라가에는 Unicaja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은행이나 대구은행같은 지역은행이 있다. 말라가 내에 ATM기도 많고, 공과금이나 이런 거 내기도 편해서 나도 Unicaja를 이용했다. 바르셀로나에 친구들이 와서 같이 놀러 갔을 때, 버스투어를 하루 돌고 지쳐 까페에서 시원한 오렌지 주스를 한 잔씩 마시고 계산을 하려고 Unicaja 카드를 꺼낸 순간 반색하며 “너희 말라가에서 왔니? 나 말라가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젊은 웨이터. 나 역시 반가운 것도 반가운 거지만 그 앳된 얼굴의 친구에게서 타향살이의 외로움도 같이 묻어나 안쓰러웠다. 보통 말라가 사람들은 향수병이 남들에 비해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괜찮은 페이도 마다하고 말라가로 돌아왔다는 소릴 주변에서 꽤 들은 것 같다. 연중 비 오는 날이 별로.. 2020.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