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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말라가의 BTS

by Señora_R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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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 보니 

BTS 영화를 보게 됐다.

정확히 말해 영화가 아니고 다큐.

 

BTS의 인기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말라가 큰 영화관 하나를 꽉꽉 채우다니...

 

게다가 애들이 BTS 움직임 하나하나에 소리 질러!!!

 

나는 왜 때문에 방탄 아이들이 콘서트 하느라 고생하는 게

직장인의 관점 + 엄마의 마음으로만 보이는 거지?

순수하지 않은 건가;;

 

영화가 끝나고 맥주를 한 잔 하고 밖에 나와보니

이미 영화가 끝난 지 좀 됐는데도

아까 영화를 본 아이들이 BTS 춤을 추고 있더라.

몇몇 아이들은 엄마가 기다리는 와중에 춤을 추며 즐거워하고 

엄마는 집에 가자고 하고.

 

 

 

영화를 보면서 왠지 참 뭉클하더라

한국인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도시 말라가까지 그 인기가 닿다니

참 자랑스러운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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