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5 한국에 가면 꼭 빠뜨리지 않는 우리가 한국에 가면 길게 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항상 타이트하다. 친정과 시댁이 가깝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가기 때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서 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한국에 가면 꼭 하는 것들이 있다. 1. 목욕탕에서 세신 - 한국에 가면 친정이나 시댁에 온천 목욕탕이 있어서 둘 중 어디에서 가던 목욕탕에 가서 세신을 한다. 목욕탕에 가야 진짜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집에서도 때는 밀지만 목욕하면 너무 개운하더라. 2. 회, 냉면, 초밥 - 유럽의 회는 한국의 퀄리티를 따라갈 수가 없다. 바다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선의 살이 회로 쓰면 찰지지 않다고 한다. 롤은 괜찮은 데가 가끔 있는데 초밥은 한국의 초밥에 익숙해서 그런지 다 장난 같다. 이번에 갔을 땐 좋아하던.. 2019. 8. 18. 바셀린 사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집에 있는 한국에서 가져온 바셀린이 한 통 있었는데 다 썼다. 바셀린이 그렇게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겨울에는 살이 트거나 입술이 잘 마르는 내겐 참 요긴하다. 예전에는 유튜브에서 보니 얼굴 전체에 바르는 사람도 있더라. 공기가 안 통할 거 같은데 바셀린을 발라도 안으로 공기가 통한 다더라. 아무튼 한국에선 따로 사지 않아도 집에 항상 흔하게 있었던 거 같은데... 하긴 누군가는 사놨으니까 있겠지만... 그래서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약국에 갔는데 튜브형 연고 같은 이름도 바셀린이 아닌 걸 주는 거다. 몇 군데를 가봐도 다 똑같이. 튜브가 쓰기에는 더 깔끔하긴 하겠지만 괜히 사지 않았다. 통 바셀린은 찾고 싶어서...(웬 오기인가 싶다;;) 어차피 궁금하기도 하고 원래 쓰던 것 같은 통으로 된 걸 사고 싶.. 2019. 8. 18. 단색 논샘팬티 한국 가서 쇼핑할 목록을 만들던 중에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을 통해 논샘팬티를 알게 됐다. 확실히 한국의 생리대보다 스페인 생리대가 퀄리티가 좀 떨어져서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쓰던 중 대충 그런대로 괜찮은 걸 찾아 사용하고 있었다. (난 이상하게 탐폰은 안 쓰게 되더라) 논샘팬티를 알고 나서 쇼핑 목록에 추가. 친정에 있을 때 택배로 주문했다. 회원 가입하면 2000원 할인해 주고 4개 사면 파우치 무료. 사실 여기저기 한국 가기 전에 많이 찾아봤는데 내가 살 즈음엔 신라면세점에서 똑같은 걸 3장씩 묶어 팔더라. 가격대는 괜찮은데 원하는 데로 섞어 사고 싶어서 단색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https://www.dansaek.co 사이즈 선택에서 좀 고민을 했는데 난 브랜드에 따라 90 또는 95를 입기에 95.. 2019. 8. 17. 말라가에서 커피를 마셔보자 말라가에서는 커피를 시킬 때 여기서만 통하는 말이 있다. Cafe central에서 처음으로 손님들과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쉽게 소통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인데 나중에는 Santa Cristina라는 커피 제조사에서 허가를 받고 홍보에 사용하게 되어 전 말라가에 퍼졌다. # 커피와 우유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Solo 쏠로- 에스프레소만 Largo 라르고-10%정도의 우유 Semi largo 쎄미라르고- 20%의 우유 Solo corto 쏠로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적은 Mitad 미따드- 커피 반 우유 반 Entrecorto 엔뜨레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많은 Corto 꼬르또-30%의 커피 Sombra 쏨브라- cafe con leche라.. 2019. 8. 17. 말라가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들1 말라가에서 먹어야 할 유명한 음식 목록을 배제한 내 개인적인 목록이다. 1. 말라가의 명물 Espeto - 에스뻬또 정어리(sardina-사르디나)를 꼬챙이에 껴서 굽는 음식이다. 여기서는 espeto를 철자에 "r(erre)" 이 없는 달에 먹는 게 sardina가 가장 좋을 때라고 하는 말이 있다. 보통 해산물들은 철자에 "r"이 들어간 달이 제철이거나 문어는 겨울이 제철인데 sardina는 재밌게도 5월에서 8월이 가장 좋다고 한다. 여름이 바다에 플랑크톤이 풍부해 정어리가 살찌는 때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횟집들처럼 스페인 바닷가에도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들(Chiringuito-치링기또)이 즐비하다. 대부분 espeto를 파는데 흙을 채운 배 모양의 구조물에 정어리는 물론 다른 생선이나 오징어도 이.. 2019. 8. 16. 그래서 운동을 하게 됐다. 한국에 살 땐 운동과는 담쌓고 살았다. 워낙 땀나는 것도 싫어하고 유연성도 많이 떨어지고 몸으로 하는 건 뭐든 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했던 것이 한 번 꽂혀서 앱과 함께 집에서 복근 운동 11자 복근을 만들고 나서는 흐지부지해져서 다시 그냥 배로 돌아왔고, 잠깐잠깐 했었던 요가가 전부다. # 스페인에 온 후로는 처음에는 어학원 때문에 운동을 시작한 것 같다. 2014년 1월에 말라가에 와서 집을 센트로(시내 중심가)에 구하고 어학원은 Perdregalejo(뻬드레갈레호)라고 5km 정도 떨어진 곳에 구했는데 그 이유는 어학원 근처에 살기에는 시내와 너무 떨어져 있어서였다. 그런 이유로 어학원 다닐 동안은 왕복 10km를 매일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운동량이 꽤 되더라. 오빠는 자전거로 미대륙을 여행해 본.. 2019. 8. 16.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