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9 인종차별 대처하는 자세 스페인이나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지나가는 동양인에게 가끔 중국인!!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치나(china-중국 여자)나 치노(chino-중국 남자)라고 하는데. 맨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당황도 하고 화도 내며 꼭 한국인이라고 말을 하거나 욕을 했다. 여기 살다보니 그게 무지에 의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런 반응을 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사람을 보면 무시하거나 무례하네!라고 한 마디 하며 지나가는 편이다. 이미 아시아인들과 많이 접해보거나 좀 배운 사람들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오히려 아시아 쪽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거나 내가 언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으면 말을 건다. 옷차림이나 말투, 행동거지.. 2019. 8. 21. 어느 지역 성당인지 맞히기 El pais에서 성당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스페인에는 총 88개의 성당이 있단다. 왜 그거밖에 안 되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스페인은 도시에 큰 성당 catedral 하나 빼고 다른 작은 교구들은 iglesia라도 한다. Iglesia가 사전에 검색하면 교회인데 사실 여기서는 교회로도 쓰지만 작은 성당들도 그렇게 부른다. 기사 마지막에 테스트가 링크되어 있었는데 성당 사진만 보고 어느 도시의 성당인지 알아맞혀보는 웹페이지였다. 많이 못 맞히기는 했지만, 여행을 했던 도시의 성당들은 다 기억나더라. 테스트 2019. 8. 20. 한국에 가면 꼭 빠뜨리지 않는 우리가 한국에 가면 길게 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항상 타이트하다. 친정과 시댁이 가깝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가기 때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서 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한국에 가면 꼭 하는 것들이 있다. 1. 목욕탕에서 세신 - 한국에 가면 친정이나 시댁에 온천 목욕탕이 있어서 둘 중 어디에서 가던 목욕탕에 가서 세신을 한다. 목욕탕에 가야 진짜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집에서도 때는 밀지만 목욕하면 너무 개운하더라. 2. 회, 냉면, 초밥 - 유럽의 회는 한국의 퀄리티를 따라갈 수가 없다. 바다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선의 살이 회로 쓰면 찰지지 않다고 한다. 롤은 괜찮은 데가 가끔 있는데 초밥은 한국의 초밥에 익숙해서 그런지 다 장난 같다. 이번에 갔을 땐 좋아하던.. 2019. 8. 18. 바셀린 사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집에 있는 한국에서 가져온 바셀린이 한 통 있었는데 다 썼다. 바셀린이 그렇게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겨울에는 살이 트거나 입술이 잘 마르는 내겐 참 요긴하다. 예전에는 유튜브에서 보니 얼굴 전체에 바르는 사람도 있더라. 공기가 안 통할 거 같은데 바셀린을 발라도 안으로 공기가 통한 다더라. 아무튼 한국에선 따로 사지 않아도 집에 항상 흔하게 있었던 거 같은데... 하긴 누군가는 사놨으니까 있겠지만... 그래서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약국에 갔는데 튜브형 연고 같은 이름도 바셀린이 아닌 걸 주는 거다. 몇 군데를 가봐도 다 똑같이. 튜브가 쓰기에는 더 깔끔하긴 하겠지만 괜히 사지 않았다. 통 바셀린은 찾고 싶어서...(웬 오기인가 싶다;;) 어차피 궁금하기도 하고 원래 쓰던 것 같은 통으로 된 걸 사고 싶.. 2019. 8. 18. 단색 논샘팬티 한국 가서 쇼핑할 목록을 만들던 중에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을 통해 논샘팬티를 알게 됐다. 확실히 한국의 생리대보다 스페인 생리대가 퀄리티가 좀 떨어져서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쓰던 중 대충 그런대로 괜찮은 걸 찾아 사용하고 있었다. (난 이상하게 탐폰은 안 쓰게 되더라) 논샘팬티를 알고 나서 쇼핑 목록에 추가. 친정에 있을 때 택배로 주문했다. 회원 가입하면 2000원 할인해 주고 4개 사면 파우치 무료. 사실 여기저기 한국 가기 전에 많이 찾아봤는데 내가 살 즈음엔 신라면세점에서 똑같은 걸 3장씩 묶어 팔더라. 가격대는 괜찮은데 원하는 데로 섞어 사고 싶어서 단색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https://www.dansaek.co 사이즈 선택에서 좀 고민을 했는데 난 브랜드에 따라 90 또는 95를 입기에 95.. 2019. 8. 17. 말라가에서 커피를 마셔보자 말라가에서는 커피를 시킬 때 여기서만 통하는 말이 있다. Cafe central에서 처음으로 손님들과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쉽게 소통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인데 나중에는 Santa Cristina라는 커피 제조사에서 허가를 받고 홍보에 사용하게 되어 전 말라가에 퍼졌다. # 커피와 우유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Solo 쏠로- 에스프레소만 Largo 라르고-10%정도의 우유 Semi largo 쎄미라르고- 20%의 우유 Solo corto 쏠로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적은 Mitad 미따드- 커피 반 우유 반 Entrecorto 엔뜨레꼬르또- Mitad보다 우유가 좀 더 많은 Corto 꼬르또-30%의 커피 Sombra 쏨브라- cafe con leche라.. 2019. 8.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