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39 여행] 사실 Gredo로 휴가를 가려다 세고비아에 가기로 했다. 스페인에 이모가 오셨을 때 단 하루 숙박으로 이모도 우리도 아쉬워했었던 세고비아 파라도르로 회원이라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조식까지 주는 꽤 괜찮은 옵션에 그때 봤던 어마어마한 뷰의 야외 수영장까지. 수영장에서 수영이나 하며 쉬고 오자며. 오빠가 꼭 하자고 한 건 열기구 타기,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날 위한 배려였다. 호기심이 많아서 예전부터 타보고 싶었는데 대단한 겁쟁이라;; 파라도르는 어딜 가나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거나 예약도 해줘서 이번에도 열기구 예약은 파라도르에서 하면 되겠지 하고 그냥 갔는데 세고비아 파라도르에서는 안 해주더라. 알고 보니 시내 수도교 옆 관광안내센터에서 모든 예약을 통합해서 관리하더라. (유료 가이드 투어, 열기구 투어, 주변 관광지 입장권 예약 등등) 예약을 하고.. 2019. 8. 11. 베네수엘라 가정식 테네리페에서 사는 파울라 가족이 우리를 보러 말라가에 휴가차 왔다. 며칠동안 만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파울라와 같이 BTS영화도 보고ㅋ 하루는 내가 한국 음식을 해갔다. 김치, 잡채, 불고기, 외국인 친구들에게 정말 인기있는 참치전, 디저트로 치즈케이크를 만들어 갔다. 김치를 매워하지도 않고 잘 먹더라. 베네수엘라도 매운 음식이 있어서 매운 걸 먹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단다. 난 사실 고추가루가 없을거라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중국마트에서 판다며 김치 레시피를 물어왔다. # 오늘은 파울라 가족이 베네수엘라 음식을 해주는 날이었다. 내가 요리에 관심이 많아보였는지 간단한 것들은 가르쳐 준다고 했다. Platano macho, 한국어로 뭐라 해야할 지 모르겠다. 초록색 껍질의 남미에서 먹는 딱딱한.. 2019. 8. 11. 외국어를 배우면서 드는 생각 스페인에 살 게 되면서 외국어를 이것저것 배우게 된다. 심지어 제대로 문법을 이해하려 하면서 한국어도 다시 조금씩 공부하게 되더라. 내가 여태껏 잘못 쓰고 있던 것들을 알게 될 때의 부끄러움이란... 언어를 배우면서 내가 쓰던 틀린 한국어를 알게 되는 것도 많다. 수업에서 만나는 선생님마다 학생들에게 하나씩 주의하라고 하는 것들이 있다. -단어 하나하나를 직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어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 문맥에 따라 달리 봐야 하는데 느낌상으로 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해석하려고 하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해하는 게 힘들어진다 영어 수업 시간에 같은 반에 계속 단어마다 선생님에게 스페인어 해석을 요구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문장의 이해나 작문에서 많이 막혀 선생님에게 지.. 2019. 8. 10. 이전 1 ··· 4 5 6 7 다음 반응형